본문 바로가기
노가다 일지

230311 고시원 철거 조공....살짝 준기공

by Br.Soo 2023. 3. 11.

신림동 고시원 건물을 한 회사가 경매로 사서 리모델링하기 전 내부 철거 중...

5층짜리 건물에, 층마다 9개 정도의 방이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직 나가지 않은....(어쩌면 못한) 사람들이 모두 한 층에 모여 있단다...

학생들은 아니고, 나이 있는....돈없고 갈곳 없는...

 

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고 젊었을 때 뭐했나...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나도 한순간의 선택으로 나락으로 빠져본 경험이 있어...

 

사람의 삶이란...그런게 단편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겐...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느냐...왜 그렇게 사냐...쉽게 말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 하나하나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사연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기공이 뿌레카로 실내 깨면, 왈가각만 정리하면 된다고 했는데, 가자마다 2.5톤 트럭에 목재 상차 함.

무거운 건 아니였지만, 2시간 내에 정리하고 가야한다는 기사 말에 디따 바쁘게 욺직임...

결국 2시간 반만에 2.5톤 트럭 가득 채움...(왈가닥은 무슨 힘으로 하냐...)

 

화장실 철거였네. 중간에 60과 38 뿌레카도 잡고 작업해봄. 이럼 준기공 아닌가?

바닥도 깨고, 왈가닥은 1층까지 모두 양중 완료....사진은 항상 못찍음.

 

'노가다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322 신축현장 가이드(?) 설치  (0) 2023.04.02
230315 고시원 철거 조공  (0) 2023.04.02
230306-230610 철거 조공  (0) 2023.03.11
230301 철거 자재 조공  (0) 2023.03.05
230227 하스리  (0) 2023.03.05

댓글